인천에서 외박을 하고, '어떻게 오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다양성영화관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공간 주안은 다양한 예술, 독립 영화들을 주로 상영해주는 영화관이다.

인천 주안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주중에는 6000원으로, 금요일과 주말에는 8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심지어 학산네 멤버쉽에 가입하면 금액의 10%를 적립받을 수 있다.





가끔 토요일마다, '사이코 시네마 인천'이라는 행사를 한다.

정신과 원장을 초빙해서 영화를 심리학적으로 독해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오늘 본 '꿈의 제인' 포토 존이 보인다.

앞에는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 있다.

옆에 있는 카운터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영화는 광고 없이 정시 상영을 하며,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조명을 켜지 않는다.

시네필이라면 꼭 가볼만한 상영관이다.

다만 음향이나 화질이 살짝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극장에서 독립, 예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주 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삘 받아서 영화를 연속으로 두 편 보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두 편 다 장난 아니게 슬프고 여운이 진하게 남는 영화였다.

심지어 처음 본 '꿈의 제인'은 인생영화 느낌이 오는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24주' 영화를 보며 펑펑 울었다는..)


하루를 영화와 함께 보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몰아서 보면 영화 하나에 온전하게 몰입하기가 힘들다.

둘 다 너무 인상깊기도 해서, 둘 다 평론글을 써보고 싶다.

하지만 다음에 개별적으로 재감상을 하고 천천히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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