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로만 듣던 유명한 영화관, 스타리움에 가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왕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던 그 영화관이었다.



영등포 cgv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었다.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은 공간이다.



cgv는 4층에 있었고, 상영관은 7층에 있었다.

많은 층을 점유하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아마 공간을 넓게 쓰지 못한것일 수도 있겠지만..



스타리움 상영관 입구다. 입구부터 느낌이 남달랐다.

'특별관'의 포스를 막 풍긴달까?



굉장히 컸다.

스크린도 스크린이지만 공간 자체도 굉장히 넓었다.

필자는  g열 가운데 쪽에 앉았는데, 영상을 보면서 자막을 읽기 위해 눈알을 굴려야만 했다.

개인적으로는 g열이 눈에 가득차는 느낌을 주어서 좋았던 것 같다.

더 편하게 보려면 최소 h열 이상 뒤로 가야 할 것 같다.


공간이 넓어서 사운드가 퍼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시끄러운 소리는 시끄럽게 낼 줄 알았다.

넓은 공간임에도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귀에 꽂히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감상한 영화는 다크나이트였다.

어렸을 적에 디비디를 빌려서 조그마한 모니터로 봤던 게 천추의 한이었는데,

이제서야 그 한을 풀 수 있었다.

심지어 4k 화질이었다!


우선 스타리움에서 영화를 선명하게 즐기려면 최소 4k 이상의 화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스크린이 커서 화질이 낮으면 흐릿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다크나이트 4k의 화질도, 일반 영화를 보는 정도의 선명도를 주었던 것 같다.

스타리움이 아닌 일반관에서 봤다면 극강의 화질을 체험했었을 것이다.



8층 가는 길에는 sphere x관이 있다. 옆에는 가상현실을 다루는 vr park가 있는데, 나중에 꼭 가볼 생각이다.



스타리움은 굉장히 멋진 경험이었다.

반지의 제왕같은 영화를 볼 수 있다면 최고의 경험이 될 것 같다.


눈이 가득차는 경험을 느끼고 싶다면, f열이나 g열에 가서 보시라!

힘들게 보고 싶지 않다면 h열 혹은 그 뒤의 좌석을 노려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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